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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천사이야기


    10월 우수자원봉사자 M.V.P : 최묘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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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조회 2,052
    • 입력 2016-09-28 20:17
    • 댓글 0

    본문

     

    경기도 양주에서 성민복지관까지 1시간 30, 먼길이지만 이제는 봉사활동으로 만난 장애아동들의 이름 부터 특징,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10월 M.V.P 주인공 최묘씨인데요.

     

    이제는 성민복지관이 낮설지 않을 만큼 이용고객과 함께하는 것이 늘 즐겁다고 합니다. 장애아동과 함께하며 오늘 보다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이들의 웃음을 사랑하는 최묘선씨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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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해 주실 수 있나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묘선 이라고 합니다.

     

    - 저는 경기도 양주에서 살구요. 작년까지 회계관련 업무로 회사생활을 하다 지금은 잠깐 쉬고 있어요. 현재는 자원봉사나 여행 등을 하며 다른 경험을 쌓고 싶어서 성민복지관에 오게 되었습니다.

     

    Q2. 집에서 이곳 성민복지관까지 꽤 먼 거리인데요. 이곳에서 봉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 직장생활을 잠시 쉬면서 뭔가 의미 있는 활동을 찾고 싶었어요. 성인 장애인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몇 번 한적 있었지만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성민복지관에서 모집하는 장애아동 프로그램이 있어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이곳 성민복지관 까지 멀다고 생각해 본적은 사실 없어요. 오면서 봉사할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도 생각하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간답니다.

     

    Q3.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요. 봉사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 사실 저희 아버지도 시각장애가 있어서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장애가 있어 힘든 부분도 있지만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장애인들의 삶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 제가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나 낯선 사람들에게 쉽게 말을 붙이지 못하는데, 봉사활동 후 밝게 웃으시면서 인사를 나눌 때, 제 손을 잡으시면서 고맙다고 하실 때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Q4. 말씀하신 삶의 경험들이 이어져 장애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 관심이 봉사활동으로 실천하게 된 힘이 되었군요. 저희 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 사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고, 발달장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보고, 관련 영상도 보면서 나름대로 준비는 했었는데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고, 함께해보니 그런 준비들이 저의 또 다른 편견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5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중 유독 한 아이가 처음 만났던 날부터 굉장히 경계하고, 낯설어 했었거든요. 두 달 정도 꾸준히 눈을 맞추고 대화를 시도 했는데,요즘은 저를 보는 시선도 많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제 손도 잡아주고 인사하기도 하는 등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관심을 주는 만큼 아이도 변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Q4. 지금 말씀하시면서도 큰 보람을 느끼면서 봉사활동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 다른 기관이나 시설에서 봉사한 경험들이 많지만, 이곳 성민복지관은 자원봉사자를 대하는 직원분들의 태도와 배려에 감사드려요. 저를 부르실 때 이름을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호칭하실 때 제가 좀 더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이들이 비장애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저의 경험들은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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