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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절반이 장애인"…한국타이어의 '상생'
    작성일
    2024-04-02 16:20

     장애인 고용 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고용 확대 등 장애인 자립 기반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는 전체 직원 중 57%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지난 2015년 설립 당시 총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의 근로자로 근무를 시작했다. 매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현재는 2배가 넘는 총 159명(장애인 90명, 비장애인 69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판교 본사와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카페, 베이커리, 사무 행정,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인력들이 한국동그라미파트너 소속 직원들이다.

    한국타이어는 고용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R&D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오픈했다. 동그라미 세차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적극 채용하며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복리후생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세차 서비스다.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동그라미세차장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 중인 동그라미세차장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동그라미 세차장 1호점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엔지니어링랩에서 2호점을 오픈하는 등 장애인 직원들의 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3호점 세차장 오픈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근로자 13명을 새롭게 고용했다. 이들을 포함한 총 29명의 직원은 지정된 사업장에서 회사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의 스팀 세차 서비스를 전담하는 중이다. 특히, 세차장의 경우 전문적인 세차 기술과 직무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들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을 발휘해 세차 작업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촉진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4월 열린 2023년도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함께 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 작업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와 논산시자원봉사센터, 부여군자원봉사센터, 청양군자원봉사센터, 공주시자원봉사센터 등 기관에 장애인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빵 총 9000여개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센터.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한국타이어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센터.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2024.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타이어는 또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활성화에 기반을 두며, 장애인 특수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중증 장애인들에게 현 사업장을 실습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직업능력개발원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는 사업장으로써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이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지원 아래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및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