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장애인권리협약 공모전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한국장애인개발원

UN장애인권리협약 공모전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22년도 UN장애인권리협약 공모전 수상작을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http://uncrpd2022.modoo.at)에 공개한다.

이에 앞서 개발원은 지난 10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UN장애인권리협약 중 장애인의 실체적 권리를 다룬 제9조부터 제30조까지를 주제로, 만화, 디자인(포스터), 영상 등 3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112개(만화 30개, 디자인 55개, 영상 27)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29개(만화10, 디자인10, 영상9)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만화 부문 대상은 장혁 씨의 ‘우리도 데이트해요’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데이트를 즐기는 한 장애인 커플을 사례로 들며,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 당연시 되는 세상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만화부분 최우수상에는 박철균 씨의 ‘그거 알아? -UN장애인권리협약 19’이, 우수상에는 길은혜 씨의 ‘지켜가는 생명, 지켜내는 권리, 함께하는 행복’이 차지했다.

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성화 씨의 ‘언제GO 어디고GO’는 모바일 위치 표시 아이콘과 장애인 심볼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의 이동에 대한 권리와 의지를 시각화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지혜 씨의 ‘함께 맞춰가는 세상’이, 우수상에는 최그림 씨의 ‘목적지는 자유롭게, 이동은 편안하게’가 차지했다.

영상부문 대상은 장세현 씨의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세상’이 차지했다. 한 장애인의 사례를 통해 장애인 인식 및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우수상에는 정재훈 씨의 ‘UN장애인권리협약 설명서’이, 우수상에는 전예도 씨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다’가 선정됐다.

각 부문별 대상 각 1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50만이 주어졌으며, 부문별 최우수상 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80만 원이, 우수상 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만원, 장려상 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30만원, 입상 각 5명에게는 상금 상장과 각 10만 원이 수여됐다.

개발원 관계자는 “장애인권리협약을 알리고 장애 인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UN장애인권리협약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상작을 통해 장애분야 종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UN장애인권리협약은 전 세계 모든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다루는 국제 협약으로 UN이 2006년에 채택했고, 한국 정부는 2008년 비준했다. 총 50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개발원은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2일 이룸센터에서 진행했으며, 각 부문 대상 수상작에 대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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