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하는 사람 1명까지 무료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고 가는 버스 환승 시 지원받을 수 있고 요금을 선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해 장애인에게 환급해주는 구조이다. 지원 신청은 6월에 구축될 별도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줄기로 9개 분야 총 71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동행특별시 42건(복지 14건, 건강 5건, 교육 4건, 안전 5건, 돌봄 14건) ▲매력특별시 29건(경제 5건, 문화 14건, 환경 7건, 행정 3건)이다.

책자 도입부에는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행·매력 특별시’의 핵심사업을 서울시 공식 상징물인 해치 일러스트로 소개한다. 또한 시민들이 필요에 따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월별로 보는 달라지는 서울생활’, ‘지도로 보는 달라지는 서울생활’ 페이지를 구성했다.

본문에는 각 사업의 핵심 내용을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이용 방법과 유의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Q&A로 이해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본문 하단의 전화,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중 ‘동행 특별시 서울’에는 복지 등 5개 분야 42개 사업이 담겼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채워주는 대안적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참여 가구 수를 2배로 확대해 추진한다.

당초 3년간 총 8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려고 했으나, 안심소득 연구 결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거시적·사회적 효과까지 더욱 면밀하게 연구하기 위해 같은 기간 동안 총 16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 공개모집을 거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안심소득으로 매월 지급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소득이 없으면 월 최대 88만311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한다. 시민의 주거안전을 위해 침수피해 우려 지역 반지하 주택이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침수이력, 노후도를 고려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1050호를 매입할 계획도 있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ebook.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의 대표 소통 포털인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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